동남아 여행 필수 앱 10가지
제가 직접 사용해본 동남아 여행 필수 앱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동남아 여행 필수 앱 10가지
작년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현지에서 사용할 앱들이었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언어 장벽과 교통 문제가 있어 여행 전 필수 앱을 미리 다운받아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방콕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랩 앱 하나로 택시 바가지 걱정 없이 호텔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본 동남아 여행 필수 앱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통과 지도로 길 찾기가 쉬워지는 앱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교통과 길 찾기 앱입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랩(Grab)은 필수입니다. 그랩은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차량 공유 앱으로, 목적지를 직접 지정하고 예상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바가지 걱정이 없습니다. 제가 처음 방콕에서 그랩을 사용했을 때 운전자와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는데도 앱에 입력한 주소로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맵(Google Maps)은 200개가 넘는 국가의 지도를 제공하며, 도보 길찾기와 대중교통 정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이안 구시가지를 돌아다닐 때 구글맵 덕분에 숨겨진 맛집과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면 MAPS.ME를 추천합니다. 이 앱은 미리 지도를 다운로드하면 인터넷이 없어도 길 찾기가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를 여행한다면 고젝(Gojek)도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젝은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차량 호출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까지 가능합니다. 발리에서 숙소에서 쉬고 싶을 때 고푸드(GoFood)로 현지 음식을 주문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Citymapper도 유용합니다. 실시간 도착 시간과 최적의 노선을 알려주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번역과 소통을 돕는 언어 앱
동남아 여행에서 언어 장벽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번역 앱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파파고(Papago)는 한국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번역 앱으로, 텍스트 번역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메뉴판이나 표지판을 찍으면 바로 번역해줍니다. 태국 식당에서 메뉴판을 전혀 알아볼 수 없었을 때 파파고의 카메라 번역 기능으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 번역 기능도 훌륭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장 상인과 가격 흥정을 할 때 음성 번역 기능을 사용하니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특히 2개 이상의 언어가 섞여 있는 문장도 자동으로 감지해서 번역해주는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럽 언어권 여행을 함께 계획하고 있다면 딥엘(DeepL)도 추천합니다. 딥엘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긴 문장이나 복잡한 표현을 번역할 때 딥엘이 더 정확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호텔 프런트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딥엘로 번역한 문장을 보여주니 직원이 바로 이해하고 해결해주었습니다.
번역 앱을 사용할 때 한 가지 팁은 미리 자주 사용할 문장들을 저장해두는 것입니다.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얼마인가요?", "이것 주세요" 같은 기본 문장을 즐겨찾기에 넣어두면 급할 때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번역팩을 미리 다운로드해두면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
안전과 금융을 관리하는 필수 앱
동남아 여행에서 안전과 금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은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이 앱은 여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가까운 대사관 연락처와 현지 응급전화 번호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친구가 베트남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 이 앱으로 대사관 위치를 찾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별 안전 등급과 여행 경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여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서 MySOS와 First Aid 앱도 추천합니다. MySOS는 응급처치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주며, First Aid는 상황별 응급조치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여행 중 작은 상처나 배탈이 났을 때 이런 앱들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현지 병원이나 약국 위치도 찾아주어 위급한 순간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융 관리를 위해서는 XE Currency 환율 계산기 앱이 필수입니다.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어 쇼핑이나 식사할 때 바가지를 쓰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태국 수상시장에서 흥정할 때 XE Currency로 바트를 원화로 바로 환산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최근 환율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이 가능해서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걱정이 없습니다.
트래블 월렛(Travel Wallet)이나 와이즈(Wise)는 해외 결제와 송금에 유용한 금융 앱입니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주어 환전소보다 경제적입니다. 여행 경비를 친구들과 나눠서 계산할 때는 Tricount 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누가 얼마를 냈는지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최종 정산 금액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여행 정보와 맛집 검색에 최고의 앱입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리얼 후기와 평점을 확인할 수 있어 실패 없는 맛집과 관광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4.0 이상인 곳들만 방문했는데,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앱 내에서 투어와 액티비티도 예약할 수 있어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일정을 추가하기에도 좋습니다.